시상이 좋은 편이라 촬영했습니다.
망원경 광축 조절나사를 바꾼 후, 처음으로 하는 촬영입니다.
대적반이 가운데를 지날 때는 다른 일이 있어 놓지고, 거의 돌아나갈 때부터 관측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대적반이 아직 앞쪽에 있고, 고도가 높았습니다. 다만 광축이 살짝 어긋나 있는 상태입니다. 위성 왼쪽 위에 흔적이 약간 남았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이미 대적반은 뒤로 넘어갔습니다. 광축을 새로 조정해서 잘 맞췄지만 고도가 낮아진 탓에 선명도가 더 뛰어나진 않습니다. 두 사진 모두 위성이 조금 길쭉하게 나왔는데, 대기 분산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교정하려면 ADC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촬영 일시: (전) 2021. 10. 2. 22:04 KST
(후) 2021. 10. 2. 23:13 KST
- 촬영 장소: 서울 양천구
- 망원경: Celestron C6 XLT
- 보정렌즈: 이프랑티스 2배 바로우렌즈
- 가대: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224MC
- 촬영노출: (전) 20ms 노출로 60초 영상 촬영 후 합성(상위 50%), 10장 디로테이션
(후) 20ms 노출로 60초 영상 촬영 후 합성(상위 50%), 9장 디로테이션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Astra Image, WinJupos
망원경 광축이 살짝 어긋난 탓에 위성 왼쪽 위에 회절무늬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광축을 새로 맞춘 후 찍었습니다. 위성상이 조금 더 작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선명도가 딱히 더 뛰어나진 않습니다. 위성이 늘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ADC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사진은 60mm 아크로매틱 렌즈로 촬영한 목성입니다. ED렌즈가 아니라 일반 아크로매틱 렌즈입니다. 초점거리는 360mm이니 F6이고, 단초점에 해당합니다. 색수차가 심한 문제야 어쩔 수 없습니다만, 선명도만 보면 크게 떨어지진 않습니다. 다만 색수차 때문에 일그러진 색균형을 잡기는 어렵습니다. 이 사진은 2분 동안 영상을 촬영했고, 1장 짜리입니다. 궁금증 해결 차원에서 촬영해 봤지만, 이미 ED 렌즈가 있는지라 앞으로 쓸 일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