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2021.05.01 14:02

달의 세부(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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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달의 세부를 찍었습니다. 

비온 뒤라 투명도가 뛰어나고 시상도 나쁘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달의 고도도 충분히 높아서 망원경이 제 성능을 낼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촬영에 쓴 장비는 가벼운 조합인 C5와 AZ-GTi 구성입니다. 

바로우렌즈는 GSO 2.5x 3매 구성 렌즈인데, 어째서인지 이프랑티스 2매 구성보다 색수차가 더 많아 보입니다.

사진에서는 흑백에 가까운 구성이라 색수차가 눈에 띄진 않습니다만, 밝은 부분을 촬영할 때 전체적으로 약간 뿌옇게 안개가 낀 느낌이 실렸습니다.

사진은 원본으로 보면 더 선명합니다.

 

- 촬영 일시: 2021. 4. 18. 20시 무렵

- 촬영 장소: 서울

- 망원경(경통/렌즈): C5 XLT 

- 가대(삼각대): AZ-GTi

- 카메라(CCD): ASI224MC

 

2021-04-18_mare_crisium.png

위난의 바다 지역입니다. 다른 바다에 비해 작은 바닥이 매끈해 보입니다. 원본 대비 70% 크기입니다.

 

2021-04-18_northwestern.png

북서부 지역입니다. 화면 가운데의 바다 같은 지역은 꿈의 호수(LACUS SOMNIORUM)이고 화면 가운데 아래의 커다란 운석공은 포시도니우스 운석공(POSIDONIUS)입니다..  촬영 원본 크기 그대로입니다.

 

2021-04-18_southwestern.png

달의 남서부지역입니다. 사진 왼쪽의 메시에 운석공(Messier)부터 오른쪽 위의 얀센 운석공(Janssen)까지 꽤 넓은 지역입니다. 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의 바다는 감로주의 바다(MARE NECTARIS)입니다. 미리 계획하고 찍은 영상은 아닌지라 오른쪽 아래에 공백이 생겼습니다. 원본 대비 50% 크기인지라 가장 선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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