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m 굴절망원경으로 촬영한 행성입니다.
시상이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닌지라, 작은 망원경만 써서 촬영했습니다.
화성은 대접근(10월 6일)이 가까워진 까닭에 크기가 제법 커졌습니다. 목성의 본체보다도 더 큽니다. 덕분에 지형이 제법 보입니다. 지난 6월 하순, 같은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시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극관은 6월에 비해 많이 작아졌습니다.
목성은 대적반이 보인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80mm로 대강 이 정도 보인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토성도 특별한 점이 없습니다. 눈으로 관측할 떄가 오히려 더 깔끔한 드낌이 듭니다.
천왕성은 아무런 특징이 없는 파란색 원반으로 보입니다. 눈으로 보아도, 사진으로 찍어도 그렇습니다. 거리가 먼 탓에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조그맣게 보입니다. 네 행성 사진의 축척이 같으므로 크기를 비교해 보아도 좋습니다.
- 촬영 일시: 2020.9.19. 10:00~11:00 KST
- 촬영 장소: 서울 양천구
- 망원경: Solomon EDT80 + Bresser 3x Barlow
- 가대: AZ-GTi 경위대
- 카메라(CCD): ASI224MC
- 촬영 노출: 목성 1분, 나머지 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