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날이 맑고 시상도 보통 이상은 되는 날이 온지라 촬영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저녁에 관측할 수 있는 행성인 금성과 화성입니다. 금성은 크기가 조금 더 커졌고, 화성은 크기가 작은 상태 그대로입니다.
금성은 다시 대기 무늬가 살짝 보입니다.
안시 관측에서는 당연히 안 보이지만, 촬영 후에 채도를 강화하니 색상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양쪽 극지역이 푸르스름하고, 중저위도 지역은 노란색 농담의 차이가 보입니다.
화성은 3억 km 이상 떨어진지라 작게 보입니다. 거대한 주요 지형과 극관(2시 방향의 작고 하얀 점) 정도가 관측이 됩니다. 지난 6일에 보였던 구름은 사라졌는지 오늘 촬영한 사진에선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토성은 올해 들어 처음 촬영했습니다.
아직은 고도가 낮고 실내에서 촬영해서 품질은 볼품이 없습니다.
촬영 장비는 화성, 금성을 찍은 것과 같습니다.
- 촬영 일시
* 금성, 화성: 2023. 6. 18. 오후 8시 무렵(KST)
* 토성: 2023. 6. 19. 오전 3시 무렵(KST)
- 촬영 장소: 대전
- 망원경: Celestron C6 XLT
- 보정렌즈: Baader Hyperion 2.25x 바로우렌즈, ZWO ADC
- 가대: Skywatcher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585MC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토성은 색감을 다르게도 처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