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촬영한 C/2014 Q2 Lovejoy 혜성입니다.
이번에는 구경은 작지만 시야가 넓은 망원경을 썼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20초씩 노출한 사진 11장을 합쳤습니다. 총 노출시간은 220초입니다. 촬영에 걸린 전체 시간은 약 2배인 7분 정도입니다.
노출시간이 어제 찍은 것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꼬리는 안 보입니다. 이것보다 더 길게 노출을 줄 수는 있겠지만, 배경이 너무 밝아지는 까닭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이 붉으스레한 것도 광해 때문입니다.
혜성을 중심으로 합쳤기 때문에 배경 별이 움직인 것처럼 보입니다. 사진을 찍은 7분 동안 혜성이 저만큼 움직혔다고 보면 됩니다.
두번째 사진은 비슷한 시간에 찍은 사진을 3장만 합쳤습니다.
촬영시간이 짧아 혜성과 별이 모두 점 형태로 보입니다.
노출시간이 1분에 불과하므로, 윗 사진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코마가 작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