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측장소는 모두 서귀포시 정방동입니다.
- 관측일 : 2013. 8. 1. 밤
- 관측장비 : 니콘 Action 10x50 쌍안경
- 투명도 : 4.5 (맨눈으로 4.5등급까지 보이는 상태)
- 시상 : 보통(배율이 낮은 쌍안경 관측이라 시상은 그다지 의미는 없습니다)
- 관측 천체 : M6, M7, M27, M8, M22, M20, M21, M13, M11, M24, NGC6231
- 무척 좋은 날씨였습니다. 관측장비가 쌍안경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었죠. M6, M7은 언제 봐도 최고의 성단입니다. 특히 M7은 쌍안경으로도 수많은 별이 모여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에 참 멋있습니다. M8은 성운기가 약간 보이는 정도. 주위의 산개성단(NGC6530)이 더 잘 보입니다. M20은 성운은 볼 수 없지만, 바로 옆의 M21은 예쁘게 보입니다. M22는 솜뭉치처럼 보일 뿐이지만, 밝기는 밝습니다. M13은 M22보다는 동그랗게 보입니다. 워낙 밝은 성단이라 위치만 잡으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군요. M11은 솜뭉치처럼 보이고, 밝기는 M22보다 밝고 M13보다는 어둡게 보입니다. 크기는 M13보다 더 크게 보입니다. 옷걸이성단(Cr399)은 옷걸이처럼 보입니다. 성단은 아니지만, 가장 어두운 별이 7등급으로 워낙 밝은 별무리라 쌍안경으로 보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천체이죠. M24는 구름같은 덩어리로 보이고, 신궁기(NGC6231)도 밝은 별 몇 개가 보입니다.
- 관측장비에 관한 의견 : 니콘 액션 10x50 쌍안경은 멀티코팅처리가 되어 있는 쌍안경입니다. 프리즘은 Bak4 고굴절 소재로 주변부 광량손실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코팅은 렌즈는 전 광학면에 멀티코팅 처리가 된 것 같지만 프리즘은 단층코팅처럼 보입니다. 시야는 6.5도로 관측을 해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밝기도 좋은 편이고요, 다만 광학 성능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데, 주변부로 가면(중심에서 50% 정도 벗어나면) 별이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80~90% 주변부로 가면 상의 품질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상도 약간 어두워지고요. 다이아스톤 10x50 쌍안경과 비교하면 확실히 우수하고, 17~18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므로 가격대 성능으로 보아도 적당한 편입니다. 지상관측용으로 쓰기에는 좋습니다. 아이릴리프가 11.8mm지만 안경을 쓰고 관측을 해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
- 관측일 : 2013. 8. 9. 밤
- 관측장비 : 오리온 Apex127 막스토프 망원경 + 카메라 삼각대(Manfrotto 055 + 소형 볼헤드)
- 투명도 : 3 (눈으로는 3등급까지밖에 안 보이는 상태)
- 시상 : 좋음 (높은 배율로 이중성을 봐도 상이 안정적)
- 관측 천체 : M6, M7, M11, M22
- 하늘 상태가 좋지 않은 까닭에 간단한 관측만으로 끝냈습니다. 행성은 떠있지 않았으므로, 딥스카이 천체가 주 관측대상이 되는데, 그러기엔 투명도가 낮았습니다. M6과 M7은 크고 밝은 성단이라 어둡고 밝은 별들이 분해되어 잘 보입니다. 다만 고도가 낮아 많은 별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M11도 뿌연 성운기 안에 별이 약간 분해되어 보이는 정도였고, M22는 솜뭉치처럼만 확인이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