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정으로 근 3주만에 관측했습니다.
가볍게 소구경으로 목성과 달만 찍었습니다.
달은 나중에 올리고 우선은 목성만 게시합니다.
망원경은 전에 들인 80mm 막스토프와 새로 들인 70mm 막스토프입니다.
80mm 막스토프는 전에 소개해드렸던 아큐터 막스토프이고요. 광학성능은 구경에 맞게 잘 나오는 훌륭한 경통입니다.
70mm 막스토프는 리뷰는 상당히 좋던데, 실물은 아쉬운 구석이 좀 보입니다. 80mm 막에 비하면 좀 떨어지네요. 보정판이나 주경(보정판은 전면은 70mm, 후면은 73mm, 주경 지름은 78mm. 보정판이나 주경 크기는 충분합니다)은 충분히 크고 훌륭하게 만들어 놓고도 배플에서 차폐가 생기는 바람에... 실제 구경이 65mm 정도밖에 안 나오는 경통입니다. 광학계 자체도 이상하진 않지만, 80mm 막스토프만큼 뛰어나진 않습니다. 그래도 500cc 캔음료 크기의 경통에 60mm 급 망원경 정도의 성능은 나와 줍니다. 조그만 외관이 귀엽기도 하고 휴대용 장비로는 쓸만하지요.
성능은 비슷한 시간에 촬영한 목성을 보면 감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70mm로 찍은 목성은 구경이 작음을 감안하더라도, 80mm로 찍은 것과 비교하면 해상도가 조금 아쉽습니다.
- 촬영 일시: 2023. 11. 21. 23시 무렵(KST)
- 촬영 장소: 대전
- 망원경: Acuter Voyager Mak80, ExploraPro 70 Mak
- 보조렌즈: Svbony 2x 바로우렌즈
- 가대: Skywatcher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585MC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구경 150mm의 망원경으로 찍은 사진(다른 날 촬영)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소구경 막스토프는 이제 더 들이진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