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히 필드스코프로 천체 관측 구성을 만들어 봤습니다.
특별한 것은 없고요. 천체 도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등배파인더를 연결했습니다.
필드스코프로 하늘을 볼 때는 특별한 기준점이 없다 보니 천체 도입이 늘 문제였는데, 등배파인더만 달아줘도 아주 수월해지네요.
필드스코프 기종은 SV406P 80mm ED 버전입니다.
적당한 접안렌즈를 고르면 행성 관측도 잘 됩니다.
180배에서도 별상이 점으로 깔끔하게 떨어지고요. 목성은 대적반이나 줄무늬도 잘 보입니다.
2.
필드스코프와 핸드폰으로 촬영한 목성과 화성의 어포컬 촬영했습니다.
사용한 장비는 이렇습니다.
- 관측일시/장소: 2025년 1월 6일 23시 무렵, 대전
- 망원경: SV406P
- 접안렌즈: Explore Scientific 52° Eyepiece 3mm (배율 144배)
- 촬영도구: 갤럭시 S22 프로동영상 모드(해상도: 1920*1080), MSM TRIDAPTOR 어포컬 어댑터
* 동영상은 디지털줌 2배로 촬영, 수동 노출, 수동 초점
- 처리: AutoStackkert 4, Photoshop CC, AstraImage 5
ES 3mm 접안렌즈는 천체 관측용으로는 꽤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비싸지 않은 접안렌즈입니다. 지상 관측 시에는 왜곡이 심해서 좋진 않습니다.
촬영한 사진입니다.
영상은 각각 1분씩 촬영했고, 상위 60%를 스택했습니다.
화성은 극관과 표면의 주요 무늬를 충분히 잘 알아볼 수 있고, 목성도 5~6개 이상의 줄무늬가 보입니다.
화성
목성과 위성. 목성 왼쪽 아래에 위성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필드스코프이지만 80mm ED 굴절이라 나름 세부를 잘 보여줍니다. 눈으로는 사진만큼은 선명하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으로 관측이 가능합니다.
간단히 관측하기에는 꽤 괜찮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