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소구경 망원경으로 태양계 천체를 촬영했습니다.
태양은 장초점 80mm 아크로매틱 굴절, 목성은 102mm 막스토프, 토성은 50mm 단초점 ED 굴절을 썼습니다.
가을이 와서 그런지, 시상은 밤낮 모두 나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목성은 고도가 높고, 소구경 망원경이라 상대적으로 시상의 영향이 적습니다.
- 촬영 일시: 2023. 10. 2~3.(KST)
- 촬영 장소: 대전
- 가대: Skywatcher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585MC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오랜만에 촬영한 태양입니다. 80mm 굴절에 585MC 센서이면 2장에 태양 전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시상이 나쁘고 불안정해서 촬영 시간 차이가 30초밖에 안 되는데도 사진 위와 아래의 선명도가 꽤 차이납니다.
102mm 막스토프로 담은 목성입니다. 10장 디로테이션입니다. 100mm 급 망원경인데도 세부가 꽤 잘 드러나지만, 시상이 나쁜 편이라 디로테이션 후에도 가장자리에 흐릿한 부분이 많이 남습니다. 목성 왼쪽 아래에 대적반이 살짝 보입니다. 위성은 왼쪽 위가 가니메데, 오른쪽 아래가 이오입니다.
50mm 망원경으로 담은 토성입니다. 초점거리가 짧아서 망원경의 성능을 완전히 살리진 못한 것 같습니다. 5배 정도의 바로우를 썼으면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사진을 위성이 잘 보이게 처리했습니다. 5개의 위성이 담겼습니다. 사진 왼쪽 끝의 하얀 점은 항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