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세계에는 신을 믿는 수많은 사람들과 신을 믿지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로인해 신이라는 말과 뜻이 도처에서 넘쳐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세계를 설명하면서 '신'이라는 낱말이나 개념을 쓸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구태여 필요하지 않은 개념을 억지로 만들어서 그것이 있느니 없느니하는 소모적인 논쟁을 벌일 필요가 있을까요.
믿을 사람은 믿고 믿기 싫은 사람은 믿지 않으면 됩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신'은 분명 존재하지만, 믿지않는 사람들에게 '신'이란 없을 수도 있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귀찮고 번잡한 존재에 지나지 않습니다.
*리처드 도킨스가 쓴 '만들어진 신'이란 책을 구해놓고도 다른 일을 하느라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책을 펴 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은 언제쯤 제대로 된 번역본이 나올까요. 지금도 번역서가 나와있긴 하지만 번역에
많은 문제가 있어서...
신의 존재를 믿는 것은 선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가운데는 선한 삶이 있을 것이고 악한 삶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들을 심판하시는 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