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기를 권리?...'산 넘어 산'(YTN)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091220092406138&p=ytni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청소년들도 사람이고 당연히 그들의 신체에 대한 권리는 스스로 행사해야 하는 게 맞는데, 낡은 틀에 너무 끼워 맞추려 하고 있네요. 기사 중에 두발 제한을 허용하고 학교의 자율학습(보충수업)에 참여할지 여부를 학생들에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일탈을 부를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도대체 근거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는 이런 변화들이 혼란스럽게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정작 당사자인 학생들은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행동할텐데.
시대가 바뀌면 생각도 바꾸어야 하는 법입니다. 언제까지나 낡은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겠지요.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우기면서 낡은 제도에만 안주하지 말고, 교육 현장에 있는 힘있는 사람들부터 생각의 전환을 시도하기를 기대합니다.
ps. 경상도에는 저런 교육감 후보가 안나오나요? 나오면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텐데.
자율학습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당연한 일이 '이상론'이라니?
이거 현실론 속의 학교가 얼마나 요지경이냔 말이야
사회가 이미 형성해 놓은 패러다임이 얼마나 무서운 건가...
영남고에 두발단속 열풍이 불 때, 네가 학생주임 찾아가서 단판외교(크크)를 벌인 일이 생각나는구나.
그 일 생각하면 난 평생 너를 자랑스러워 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