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이 모자란 사람이 높은 자리에 앉으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자기 본분도 모르는 사람이 서울경찰청장이라는 자리에 앉아 있네요.
경찰의 역할이 무엇인지 기초 교육부터 다시 받아야 할 듯..
이런 경찰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도 머리가 아픈데,
더 큰 문제는 이들을 지휘하는 사람들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니면 알고는 있는데 낯짝이 심하게 두껍다든가..)
당장 청와대에 앉아있는 자들부터 민주주의나 법치주의에 대한 개념이 없으니..
무전기 든 주상용 청장 “보는 족족 검거바람”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1&newsid=20091013213008899&p=hani
*이번에 문제가 된 저 경찰청장(과 그 수하에 있는 공무원들)은 오랜 세월 관료 사회에 찌들어 앞뒤를 못가리고 저렇게 행동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공무원 조직과 한국 사회의 분위기로 볼 때, 자기 성찰 능력을 잃고 조직에만 충성하는 인간이 될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이런 사고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등신같은 행동을 해도 그것을 막아주고 잘못을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계도해 주는 기관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이번 정권에서는 조직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들보다는 조직에(만) 충성하는 자를 더 높이 평가해주니 문제가 더 커지고 있네요.
휘유~~ 질린다 질려.
비단 경찰 뿐 아니라 유세 떨만큼 큰 권세 가진 조직들은 하나같이 간판은 화려한데 속은 요지경이거든.
나 같은 경우는 기업 원서를 쓰면서 회사 비전이나 인재상을 확인하잖아.
그럼 죄다 윤리경영, 인재제일, 사회환원 이런데 실제 그 기업은 하청업체 후려치기, 술자리 계산에 하청사장 불러내기, 직원들 휴대폰 추적질하는 그런 회사들이야.
기업, 경찰, 의회 등 선출 됐든 아니든 모든 사회 권력은 결국 구성원 의식을 반영하는게 아닌가 싶네.
이런 세상에선 순응하며 사는 순둥이도 나쁜놈 되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