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한 시간쯤 지나면 나로호가 발사되는군요.
성공한다면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열 번째 나라가 됩니다.
(1단 로켓 제작 문제로 논란은 있지만..)
위성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한 가지 의문이 드는데, 항우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나로호는 저궤도에 100kg 급의 인공위성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길이 33m에 무게는 140톤이라고 합니다. 위성 발사 능력에 비해서 발사체의 크기가 상당히 크고 무거운 편인데, 무슨 연유로 그리 되었을까요? 발사 지역이 적도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크지 않나 싶습니다.
-잠깐 찾아보니 이번에 발사할 KSLV-1의 1단 로켓 추진력은 추후 예정된 KSLV-2와 추력이 거의 같습니다(로켓 엔진도 같은 기반의 엔진을 쓰는 것 같습니다). KSLV-2 발사체는 지구 저궤도에 1.5톤의 화물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나로호에 쓰인 로켓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위성 운반 능력은 항우연에서 밝히고 있는 것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운반할 인공위성이 작은 것이고 당초의 계획(2002년 계획)이 지구 저궤도에 100kg 급의 위성을 운반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지는 로켓을 만드는 것으로 잡혀 있어어 발표를 이렇게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이렇게 필요 이상으로 커다란 로켓을 발사하는 데에는 차후 KSLV-2 로켓을 개발할 떄 필요한 자료와 기술을 축적해 놓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발사를 7분 남겨두고 두고 다시 연기되었네요.
참 험난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