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사
2009.08.12 10:57

이대통령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갑자기 이 대통령 생각이 납니다.

이 대통령은 교회 장로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입니다.
이 대통령은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자극해 결국 도발하도록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정치는 날마다 꼬였습니다.
이 대통령 주변에는 아첨꾼들로 들끓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니까 경찰을 앞세워서 가혹하게 탄압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다가 권좌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해외로 망명하더니 그곳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결국 국민들의 외면으로 국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쓸쓸하게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대통령은...
이승만 대통령입니다.

현재까지는...


 

CBS 라디오 <시사자키 변상욱입니다>의 주말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의 5월 31일 오프닝 맨트입니다.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걸 보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과 17대 대통령은 말로까지도 비슷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28일 서울역 분향소를 찾아서 한 이야기입니다. 현 정권의 문제를 아주 분명하게 짚어내고 있습니다.

(녹취를 한 것이라 일부 구절이 원래의 발언과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원본 동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보기: http://www.tagstory.com/video/video_post.aspx?media_id=V000322896 )

 

이번 노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는 우리에게 두가지의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나는 그 용감하고 낙천적이고 굽힐 줄을 모르던 그분이 서거한데 대해서 뜻밖일 뿐 아니라 충격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전례가 없는 대 조문 군중들이 이렇게 매일같이 모여든 이 사실에 대해서 감동을 받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이 왜 이렇게 슬퍼하고 그리고 모여들까요. 이것은 물론 우리의 위대한 영웅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슬퍼하는 동시에 나는 국민 각자의 마음에 있는 슬픔을 노무현의 슬픔과 같이 묶어서 서러워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지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보십시오, 시청 앞에서 분향하는 것조차 막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내일, 오늘이 아니라 내일입니다, 추도사를 하게 돼 있는데 그것도 정부가 반대해서 못하게 됐습니다. 이 국민들 지금 민주주의가 엄청나게 후퇴하고 있고 서민경제가 전례 없이 빈부격차가 강화돼서 어려움 속에 살고 있고 그리고 이거 우리가 눈앞에 보다시피 언제 뭐가 터질지 모르는 남북관계가 초긴장 상태에 있고 이런 가운데 국민들은 속수무책인 것입니다. 국민은 슬픈 것입니다. 국민은 누구를 의지해야 될지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데 가운데서 우리가 의지하던 한 분인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가 바로 우리들의 이러한 슬픔과 답답함과 절망을 같이 합쳐서 국민은 슬픈 마음으로 애도하는 것입니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의 그 유지를 받들어서 우리가 반드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확실하게 펴 갈 것이고 고통 받고 어려움 속에 있는 중소 서민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10년 동안에 그렇게 화해와 협력의 감대를 만들어서 국민이 안심하고 발 뻗고 잘 그런 시절을 만들었는데 지금 갑자기 이와 같이 초긴장 속에 있는데 이것도 반드시 다시 한 번 이러한 이 남북 간의 화해 협력의 전향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어제도 언론에 얘기 했습니다만 미북 간의 대화, 6자 회담, 아마 가을부터 열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육자회담의 일원인 이상은 그러한 때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남북이 다시 대화를 하는 시대가 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행태를 보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역주행이 남길 부작용이 어떤 재앙을 낳을지..


(2009-6-4)

?

  1. 기상청에 다녀왔어요.

    (여기는 기상청 대강당) 지난 주말에 기상청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현수막에 적힌 행사에 참여한다고.. 이번에 처음으로 가 봤는데, 행사 진행 측면에서는 약간 실망. 요 USB 메모리는 기념품으로 받아온 것이에요. 아래 두 사진은 기상청에서 찍은 사진 일반부, 대학부 참가자 일반부, 대학부 수상자
    Date2009.08.24 Category일상/잡담 By창환 Reply3 Views1921 file
    Read More
  2. No Image

    나로호 빌사

    대략 한 시간쯤 지나면 나로호가 발사되는군요. 성공한다면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열 번째 나라가 됩니다. (1단 로켓 제작 문제로 논란은 있지만..) 위성 발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한 가지 의문이 드는데, 항우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나로호는 저궤도에 100kg 급의 인공위성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능...
    Date2009.08.19 Category일상/잡담 By창환 Reply1 Views1936
    Read More
  3. No Image

    동전 쌓기 기네스북

    동전 쌓기.. 다들 한 번씩 해 본 경험이 있겠지만 높이 쌓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오래 전 기억으로는, 평범하게 하나씩 쌓으면서 올라가도 100개를 넘기기가 쉽지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네스 북에 올라있는 기록을 보니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일단 감상을.. (기네스북 영상은 http://www.guinnessworldr...
    Date2009.08.15 Category일상/잡담 By창환 Reply5 Views3856
    Read More
  4. No Image

    흥미로운 사이트

    플래시로 만든 사이트인데, 무척 흥미롭습니다. 특별히 무슨 내용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네요. http://www.neave.com/
    Date2009.08.12 Category일상/잡담 By창환 Reply0 Views2039
    Read More
  5. 7월 장마

    7월 말인데도 장마 전선이 남해 먼바다에 있는 경우는 참 드물텐데, 올해에는 그렇네요. 혹시 극도로 저조한 태양 활동과 관련이 있을까요?
    Date2009.08.12 Category일상/잡담 By창환 Reply0 Views1978 file
    Read More
  6. No Image

    이대통령

    갑자기 이 대통령 생각이 납니다. 이 대통령은 교회 장로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표적인 친미주의자입니다. 이 대통령은 친일파와 손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적을 정치적 타살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을 자극해 결국 도발하도록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야당을 인정...
    Date2009.08.12 Category사회/시사 By창환 Reply0 Views1629
    Read More
  7. 아기 제비

    벌써 이만큼 컸습니다. 사진에는 세 마리만 보이지만, 실제로 몇 마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9-5-27)
    Date2009.08.12 Category일상/잡담 By창환 Reply0 Views1712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
Powered by X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