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클럽에 올렸던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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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 18-28mm F4-4.5 렌즈는 삼양광학에서 생산하는 광각계 줌 렌즈입니다. 현재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은 새 제품이 15만원 선, 신동품 중고는 1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렌즈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출처: www.ch20.co.kr).
렌즈elements : 11군 14매
F 범 위 : F4.0/5/6/8/11/16/22
화 각 : 100.5 ° - 75 °
최단 촬영거리 : 0.5mm[1.7ft]
FILTER SIZE : Φ72mm
무 게 : 490g(〃PK〃MOUNT)
길 이 : 82mm(〃PK〃MOUNT)
이 렌즈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가격대 성능이 좋다"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으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렌즈를 써서 찍은 사진(필름을 스캔한 것입니다.)을 보며 대강 평가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28mm(+UV 필터)에서 개방 조리개(F 4.5)로 찍은 사진-지리산 세석 산장-입니다.
해가 지고 난 뒤라 약간 어두운 상태였고 안개또한 자욱했습니다.
느린 셔터를 써서 주변부에 눈에 띄는 감광효과가 나타납니다. 광각렌즈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사료됩니다. 왼쪽 위에 확대해 놓은 부분은 왼쪽 아래 부분의
원본 이미지입니다. 선예도에서 특별한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이 사진은 18mm에서 UV 필터를 끼우고 찍은 사진-지리산-입니다. 네 귀퉁이에
필터 때문에 생긴 비네팅이 보입니다(필터를 빼고 찍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확대해 놓은 부분은 왼쪽 아래 귀퉁이(왼쪽)와 가운데 부분(오른쪽)의 원본인데,
주변부에서 약간의 화질 저하가 있습니다만 통상적인 촬영에 그리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위의 두 사진도 18mm 정도로 찍은 것들입니다. UV 필터를 빼면 특별한 비네팅
문제를 보여주지는 않으며 비교적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광각
영역에서 플레어가 보입니다. 이 두 사진에서는 그리 심하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래 사진처럼 강한 플레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렌즈면에 직접
햇빛이 닿지 않도록 해 주면 해결되지만, 이 렌즈에는 꽃잎 모양의 후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약간 불편합니다.
이 사진은 지리산 촛대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8mm로 찍었으며 조리개는 F8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 사진의 오른쪽 아래 부분(귀퉁이)의 원본입니다. 선예도에 대해서는
앞서 보여준 사진이 있지만 참고 삼아 한 번 더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더..
지리산 장터목 산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Agfa Vista 100 필름도 썩 괜찮아 보입니다.
결론..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광각계
줌 렌즈를 찾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