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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밸런스 설정은 보통 컬러 사진 촬영에 중요하게 쓰이지만, 흑백 사진에서도 각 채널 간의 색 균형을 조절하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적외선 사진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남아있는 약간의 색정보를 채널 간에 어떻게 분배할지를 화이트밸런스 설정을 통해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적외선 필터(Edmund Optics Optical Cast Plastic IR Longpass Filter)를 써서 찍은 사진을 비교한 것입니다. 다른 조건은 같고, 화이트밸런스 설정만 다릅니다. 위에서부터 자동, 수동(녹색 나무에 맞춤), 수동(회색 바닥돌에 맞춤)입니다.


P1110350.jpg


자동으로 촬영하면 이처럼 매우 붉은 사진이 나옵니다. 사용한 필터가 진한 빨간색~근적외선 구간을 통과시키는 종류라, 자동으로 찍으면 이렇게 붉은색이 매우 강조되어 찍힙니다.


P1110351.jpg


두번째 사진은 나무에 화이트밸런스를 맟춘 것입니다. 적외선 반사가 많은 녹색 나무를 기준으로 잡은 것인데요, 전체적으로 무채색에 가까운 사진이 나옵니다.


P1110352.jpg 

세번째 사진은 회색의 바닥돌에 화이트밸런스를 맞춘 것입니다. 이전에도 무채색에 가깝지만, 두번째 사진과 비교해 나무잎이 좀 더 파랗게 보입니다.


이번에는 촬영한 사진을 보정한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정 순서는 셋 모두 같습니다.


1) 빨강색 채널과 파란색 채널 교환

2) 채도 높임(20~30%)

3) 자동 대비 조절 또는 자동 색상 조절 1회


보정 결과물을 보면 이렇습니다. 순서는 앞의 것과 같습니다.


P1110350e.jpg

 


P1110351e.jpg 


P1110352e.jpg



  • ?
    엠지 2015.09.21 22:56

    보정 부분의 채널 교환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 profile
    창환 2015.10.18 12:36

    http://www.slrlounge.com/basic-channel-swapping-quintessential-guide-world-infrared/

     

    이 페이지에 있는 설명에서 Step 3, 4가 채널 교환 과정입니다. 

  • ?
    파이롯트 2022.06.12 15:07
    나무에 화이트바란스를 맞췄다는 의미가 뭔가요?어떻게 했다는건가요?일반적으로 화이트바란스 모드가 자동.태양광.그늘.등 여러개있는데 거기서 선택하는거말고 어떻게 수동으로 나무에 맞추고 바닥에 맞추나요?
  • ?
    창환 2022.06.13 14:14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대체로 프리셋 외에도 수동 설정 기능을 제공합니다.
  • ?
    파이롯트 2022.06.15 13:26
    제가 소니 미러리스 a7r3a와캐논5d mark4를 사용하는데 수동으로해서 수동으로 화이트바란스를 나무나 바닥에 맞혀서 찍어도 붉게나오지 사진처럼의 색이 안나오는데 왜그런지요?적외선 필터는 B way의 IR720을 사용했거든요.
  • ?
    창환 2022.06.16 17:45
    말씀하시는 기기는 사용한 적이 없어서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기기에 따라 화이트밸런스 조절 범위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br>색온도를 수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이 있을 듯한데, 그 기능을 써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
    파이롯트 2022.06.17 08:35
    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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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카메라 개조에 쓸 수 있는 필터 3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IR850은 단종된 상태이지만, 나머지 둘은 2013년 9월 기준으로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1. Edmund Optics Optical Cast Plastic IR Longpass Filter

- 사진용 필터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 광학 실험용 부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부품으로 나온 만큼 렌즈에 직접 장착해서 쓰는 형태가 아니라 특정한 크기의 원형, 사각형으로 나옵니다. 소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플라스틱인데, 폴리카보네이트로 CD나 DVD, 안경 렌즈 등의 광학 장비를 만드는 데 주로 쓰는 소재입니다. 유리보다 긇힘에 취약하다는 문제만 빼면, 광학 성능이 양호하고, 잘 깨어지지 않아서 유리보다 가공하기는 편합니다. 두께는 1.5mm 입니다. 제조사에서 공개한 투과 특성은 이렇습니다. 근적외 영역의 투과율이 90% 정도로 적외선 사진에서 쓰기에 적당합니다. 투과율 50%를 기준으로 하면 690~700nm에서 가시광선이 차단이 되므로, 아주 붉은 빛과 적외선을 담을 수 있습니다. 사진용 필터 식으로 표시한다면 R 69 또는 IR 690 정도가 됩니다(편의상 아래에서는 EO R69로 표기하겠습니다). 


1918_Opt_Cast_IR_Spectrum.gif


2. 호루스벤누 적외선필터(IR720)

- 후루스벤누에서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적외선필터입니다. 720nm 이상의 파장을 통과시키며, 짙은 붉은색도 약간 통과시킵니다. 다른 제조사의 R72 필터*에 해당하는 필터로, 유리 재질이고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애초에 사진용 필터로 나온 제품으로 카메라 렌즈에 장착하기도 편합니다. 필터 소재의 두께는 약 1mm로 얇은 편이라 가공할 때 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유리 소재인 만큼 긇힘에는 강합니다. 투과율 곡선은 제조사에서 공개하고 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대략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graph1.jpg

* 다른 제조사의 R72 필터로는 Hoya R72, Kenko R72, Cokin P-007 필터가 있습니다. 이들 중 Hoya와 Kenko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유리로 만들어져있고,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Cokin 필터는 플라스틱 소재이고, 앞의 둘 보다는 상당히 쌉니다. 크기도 크고 가공도 편한 편에 속하고요.


3. 호루스벤누 적외선필터(IR850)

- 호루스벤누에서 만든 사진용 적외선필터로 850nm 이상의 파장을 통과시킵니다. 1번과 2번에 비해 더 깊은 영역의 적외선에 초점을 맞춘 필터로, 보통의 디지털카메라에서는 흑백으로만 찍을 수 있고, 장파장 적외선 특유의 표현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차단하는 빛의 양이 많고, 애초에 다른 파장에 비해 태양에서 방출되는 빛의 양 자체가 적어서 다소 어둡습니다. 사진 촬영 시 노출 시간에서 상당히 불리한 편이라는 뜻인데요, 2~3단계 정도 더 많은 노출을 주어야 합니다. 주간에는 대부분 촬영에 문제가 없지만, 이동이 빠른 물체를 찍거나 빠른 셔터속도가 필요하다면 앞의 두 종류에 비해서는 불리합니다. IR720 필터와 비교하면 이 정도 차이가 납니다.


P1110349.jpg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필터가 IR720, 오른쪽이 IR850입니다. 밝기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이 필터는 현재는 단종되어 판매를 중단한 상태이지만,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외국의 대형 쇼핑몰에서 IR850으로 검색하면 유사한 제품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4. 촬영 결과물 비교

각각의 필터는 투과 파장영역이 다른만큼 결과도 조금씩 다르게 나옵니다. 가시광선 영역의 투과율은 EO R69가 가장 많고, IR720, IR850 순으로 점점 줄어듭니다. 적외선만 담고 싶다면 IR850이 가장 좋지만, 색정보는 EO R69가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IR720 필터는 EO R69에 조금 더 비슷하지만, IR850처럼 적외선 사진의 특성이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EO R69를 기준으로 노출 시간을 비교하면 IR720은 1/3~1/2 stop 정도, IR850은 2~3 stop 정도 더 주어야 합니다. IR720은 EO R69와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IR850은 빠른 셔터 속도가 필요할 때에는 주의를 좀 더 기울여야 합니다.


촬영결과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가장 왼쪽이 EO R69, 가운데가 IR720, 오른쪽이 IR850입니다.


shot1.jpg 

셋 사이의 결과물 차이는 꽤 큽니다. 이 차이는 적색 영역의 투과율이 원인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적색빛의 투과가 가장 많은 EO R69 쪽이 일반 사진을 흑백으로 바꾼 것과 가장 비슷한 모습입니다. 나뭇잎이 밝게 촬영되긴 하지만, IR720, IR850 필터를 쓴 것과 비교하면 많이 어두운 편이죠. 적외선 사진의 특성이 가장 강한 것은 역시 IR850 필터를 쓴 것입니다.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아예 통과시키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shot2.jpg


두번째 장면입니다. 전체적인 경향은 앞의 장면과 같습니다. 나뭇잎의 밝기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shot3.jpg


전체적으로 IR720 필터를 쓴 쪽이 가장 무난해 보입니다. 그러나 IR850 필터 쪽이 좀 더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용도나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EO R69 필터로 찍은 사진은 대비가 낮은 편이고, 전체적으로 밋밋해 보이지만,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조금만 고쳐주면 적외선 사진 느낌을 충분히 살릴 수 있긴 합니다. 아래 사진이 EO R69 필터로 찍고 밝기와 대비를 조금 고쳐준 것입니다.


P1110335e.jpg 



컴퓨터
2013.08.17 12:24

간단한 FTP 명령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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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FTP에 접속을 해야 하는데, FTP 접속 프로그램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에는 윈도우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FTP 프로그램을 쓰면 되는데, 여기에 자주쓰는 명령어 몇 가지를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윈도우 7 에서는 기본 FTP 프로그램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에는 제어판에서 간단한 설정을 통해 FTP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 o 또는 open : 서버 접속

예) o 123.123.123.123


- get : 파일 받기

예) get a.txt


- put : 파일 업로드(=send)

예) put a.txt


- 여러 파일 받기/올리기

mget/mput

예) mget a.*


- 전송 모드 전환

asc : 아스키 모드

bin : 이진 모드


- ls : 파일 목록 표시

- dir : 파일 목록(자세히)

- help : 명령어 목록 표시

- cd : 디렉토리 이동

- lcd : 로컬 디렉토리 변경


- mkdir/rmdir : 디렉토리 생성, 삭제

- delete : 파일 삭제

- mdelete : 여러 파일 삭제

- prompt : 대화형 모드 켜고 끄기(여러파일 업로드/다운로드 시 유용함)


- user : 사용자 전환/로그인

- close : 서버 연결 끊기

- quit : ftp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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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진과 적외선 사진 비교한 것입니다.

같은 날 찍었지만 촬영시간(20분 정도)과 구도, 화각이 모두 다릅니다.

그렇지만, 적외선 사진과 일반 사진의 차이를 비교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적외선 사진에서는 하늘이 어둡게 나오고 식물 잎사귀가 하얗게 나오는 게 가장 특징적입니다.


P6164067.JPG < 일반 사진 >


P1080878.JPG < 적외선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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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43396.jpg


(이 글은 2010년 9월 14일에 쓴 글입니다.)


외관부터 이야기하자면, 크기는 요즘 나오는 터치폰 정도입니다. 두깨는 조금 더 얇은 편이고.
디자인 자체는 괜찮습니다. 깔끔하고 새련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지문이 다소 잘 남는 편이고 이어폰 단자 위치가 주머니에 넣거나 동영상을 볼 때 조금 불편한 위치에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뛰어난 편입니다.

조작은 버튼식입니다. 요즘 주로 나오는 터치식과 비교하면 확실한 조작감이 있지만, 이 제품은 버튼이 다소 빡빡한 편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 경쾌한 느낌을 받기는 어려운 편이고요. 기능은 음악 감상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FullSound라는 필립스 특유의 음장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요(FullSound 음장은 이퀄라이저와 같이 쓸 수는 없습니다). 라디오와 녹음 기능, 동영상, 그림 감상 기능은 덤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이 부가 기능들은 딱히 특출난 부분은 없고,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녹음을 할 때 음질을 따로 설정할 수는 없고요. 

본체의 기계적인 완성도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부팅 시간이 다소 긴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겠으나, 음악 재생 중에 다른 곡을 검색하면 음악이 끊어진다든가, 다량의 곡을 저장했을 때 원활한 탐색이 어려울 정도로 반응이 느려지는 점, UI에 쓰인 한글 글꼴의 가독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 등 단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음질은 무난합니다.

이어폰은 커널형 이어폰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이어폰의 음질은 다른 곳에서는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지만, 냉정하게 평가하면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측기가 없어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약간은 원음에서 왜곡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소리의 특성이 조금 독특합니다. 착용감이나 디자인은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악 감상이라는 기본 기능에는 충실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은 기기입니다. 가격에 비해 용량이 큰 편이고 음질이 괜찮은 편이라 음악 감상을 위주로 쓴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는 어려운 기기입니다.


(2013. 4. 24. 추가) 이미 유물이 되어버린 기기지만, 혹시나 해서 적어봅니다.


* 녹음은 음량이 작고 음질 또한 좋은 편이 아닙니다. 2010년 당시를 기준으로도 녹음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 리뷰를 보면 다들 음질이 좋다고 하지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쓰던 삼성 Q1과 비교해도 특별히 뛰어난 점은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특별히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원음, 아날로그 느낌이라고 필립스에서 자랑하는 FullSound 음장도 음을 심하게 왜곡시킨다는 느낌을 받아서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 번들 이어폰은 그냥 딱 번들 수준입니다. 차음성은 커널형으로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 UI는 그 당시 기준으로 봐도 싸구려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010년에 새 제품을 구할 수 있었던 제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떨어집니다. 또한 자잘한 오류가 있고, 앨범아트는 호환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 2010년 9월에는 완곡하게 쓰긴 했지만,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면, 그냥 비추입니다. 오로지 가격대비 용량이 큰 편이었다는 것, 그 외에는 선택할 이유가 없는 기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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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필터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투과시키는 적외선의 파장대에 따라 나뉘는데요, 빨간색의 가시광선부터 적외선까지 모두 통과시켜주는 것부터 해서 빨간색 중에서도 파장이 긴 영역부터 통과시켜 주는 것, 가시광선 영역은 완전히 차단하고 적외선 영역만 통과시켜 주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필터는 여러 종류 가운데 짙은 빨간색인 720nm부터 적외선 영역까지를 통과시켜주는 R72 필터와 850nm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 영역만을 통과시켜주는 IR850 필터입니다(두 필터 모두 호루스벤누라는 회사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필터 사이에는 비교적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요,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색 정보

R72 필터는 색정보가 약간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색상은 아닐지라도 연하게 붉고 푸른 색상이 기록되어 컬러 영상으로 가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IR850 필터는 색정보가 없습니다. 완전히 적외선 영역만 투과시키고 영상도 흑백으로만 찍힙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컬러 형태의 적외선 사진으로 가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요.


2. 대기 산란의 영향

아무래도 긴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IR850 쪽이 대기 산란의 영향을 덜 받습니다. IR850 필터를 쓰면 연무로 인해 하늘이 뿌옇게 되어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운 구름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물론 흑백으로). 멀리 있는 지형지물의 윤곽선도 R72 필터를 쓸 때보다 더 뚜렷하게 나옵니다. 단, IR850으로 인물을 찍으면, 좀 좋지 않은데, 혈관이 선명하게 나오는 편이라 무서운 느낌을 줍니다.


P1080479.JPG ▲ IR850 필터를 쓰면 이런 괴기스런 느낌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3. 화질 문제

이 문제는 카메라를 어떻게 개조하느냐에 따라 영향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소재 선택이나 소재의 배치 등 상당히 복합적인 요인이 있으므로, 같은 렌즈를 써도 개조 방식에 따라 이 문제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사진 렌즈는 주로 가시광선 영역에서 촬영한다는 가정을 하고 설계를 합니다. 그래서 일반 사진을 찍을 때는 색수차도 적고 선명한 영상을 만들어내지만, 적외선 사진을 찍을 때는 그렇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적외선 필터를 제거하고 가시광선과 적외선 영역을 모두 받아들이도록 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가운데는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지만, 주변부는 세부가 뭉게지는 현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을 쓸 때와 완전히 다른 렌즈라는 느낌을 줄 때가 있는데요, 가시광선 영역에서는 색수차와 구면수차 같은 각종 수차를 잘 억제했더라도 적외선 영역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R72 필터와 IR850 필터를 쓸 때를 비교해 보면, 이 차이가 굉장히 크게 와 닿는데요, R72 필터는 아무래도 투과 파장역(붉은색의 가시광선~적외선)이 넓다보니, 주변부에서 화질 손상이 심하게 생기는 편입니다. 특히 색수차를 카메라에서 보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렌즈(파나소닉 보급형 렌즈들이 주로 이런 식으로 처리합니다)는 완전히 다른 렌즈라는 느낌을 줄 정도로 화질 손상이 심합니다.

이에 반하여 적외선 영역만을 받아들이는 IR850 필터는 파장역이 좁은 덕에 수차의 영향이 훨씬 덜해서 일반 사진을 촬영할 때와 큰 차이가 없는 정도입니다. 주변부까지 충분히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지요.


A.jpg
▲ 적외선 개조 후에 아무런 필터 없이 찍은 사진. 화이트 밸런스만 잘 맞춰주면, 평범한 장면도 크게 이상하지 않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부를 확대해 보면....


A2.jpg
▲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나무를 원본 그대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광학적인 수차가 심하게 나타나죠.


4. 표현의 문제

아무래도 IR850 쪽이 적외선 사진의 느낌이 조금 더 강합니다. 그러나 색정보를 담기 어렵다는 약점이 있으므로, 다양한 표현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R72 필터는 가시광 영역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적외선 사진이라는 느낌은 조금 더 약하지만, 역시 충분히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적외선 사진 촬영에 아무 무리가 없는 수준이지요. 이 부분은 용도나 취향이 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특성을 보면, IR850은 흑백에 더 유리하고, 대비가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두 필터를 비교한 본격적인 예제 사진은 여유가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아래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은 R72 필터를 이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P1080204.JPG 


P1080338.JPG 



  • ?
    자전거 2013.09.20 10:03
    제가 저 필터중 하나를 구입하려 찾아봤는데 호루스벤누 사 에서는 ir720필터뿐이 판매하지 않더군요.
    위에서 표기하신 r72가 ir720을 나타내는것 같은데 ir850은 아무리 찾아봐도 호루스벤누 사 건 없더라고요.죄송하지만 ir850이라고 포스팅 하신 필터의 제조사와 정식네임을 다시 확인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profile
    창환 2013.09.22 12:02

    R72는 호루스벤누사에서 IR72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IR850는 몇 년 전 호루스벤누에서 판매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단종된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아마존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www.amazon.com/NEEWER%C2%AE-52MM-Infrared-Filter-IR850/dp/B003TXZCYE/ref=sr_1_cc_2?s=aps&ie=UTF8&qid=1379818839&sr=1-2-catcorr&keywords=IR850+filter

  • ?
    와꾸 2014.08.01 07:35
    안녕하세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한가지문의드릴게있어 연락드립니다.
    전삼성nx1000카메라를 분해하여 lopass및 uv ir cut필터제거하여 사용중인데요. 렌즈앞에 bw092필터(약 670nm)를 장착하여 사용중입니다.
    다만 언급하신것처럼 주변부뭉개짐(f8이상에서도)이 심하여 고민중인데 중앙부는 선명하여 분해 재조립시의 af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이글보니 큰도움이되네요.
    혹시 파장대가 넓어짐에따른 암부에서의 칼라노이즈가 증가할수도있는지요? 개조전엔 그리 심해보이지않던게 개조후에는 iso100에서도 좀 두드러지게 나타나네요
  • profile
    창환 2014.08.01 19:39
    안녕하세요. 노이즈 증가는 카메라에서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일 겁니다. 적외선 파장만 받아들이도록 하면, 카메라 입장에선 훨씬 어두운 환경에서 찍는 게 됩니다. 아마 가시광에서 찍는 것과 비교했을 때 2단 이상 어두울 겁니다. 센서의 감도도 가시광보다 적외선 영역에서 더 낮은 편이고요. 그만큼 노이즈는 늘어나지요. 주변부 화질 저하 문제는 조금 더 미묘합니다. 사실 초점이 안 맞아 그럴 수도 있지만, 그보다도 렌즈 자체의 광학설계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적외선 차단 필터 대신 끼워놓은 소재의 굴절률이나 분산의 영향도 같이 받고요. 아무 대체재 없이 조립했다면 화질 저하가 조금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
    와꾸 2014.08.01 23:28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국내엔 많이 찍는분들 안계셔서 좋은정보찾기가어려운데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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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 사진과 일반 흑백 사진 비교입니다.

적외선 사진은 개조한 GF1에 R72 필터를 끼워서, 720~1050nm 영역의 근적외선 영역만 받아들이도록 하여 촬영한 것이고, 일반 흑백사진은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흑백모드로 찍은 것입니다. 둘 사이의 차이는 적외선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반, 피사체가 적외선에 대한 반응이 가시광선과 다를 때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풍경 사진에서 가장 큰 차이는 세 가지 정도 됩니다.


1. 적외선은 하늘에서 잘 산란되지 않으므로 맑은 하늘이 어둡게 찍힌다.

2. 식물의 잎은 적외선 반사체로 하얗게 나타난다.

3. 대기중의 산란(주로 연무로 인한 산란)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지금부터 일반 카메라와 적외선 개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하겠습니다. 렌즈의 화각은 맞추었지만, 서로 다른 렌즈로 찍었습니다. 따라서 플레어가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은 이해해주세요. 모든 예는 윗쪽이 적외선, 아랫쪽이 일반 사진입니다. 전부 크기 조절 외의 보정은 안 했습니다.


먼저 가방입니다.

지퍼 부분의 밝기가 무척 다르게 나타납니다. 원래는 검정색입니다.


P1080247.JPG


P1151139.JPG


두 번째, 아이패드 화면입니다.

일반 사진은 화면이 깔끔하게 나오지만, 적외선 사진에선 잘 안 보입니다.


P1080248.JPG 

P1151140.JPG 


세 번째, 하늘 사진입니다. 적외선 사진이 하늘이 어둡게 나타나고, 구름이 선명합니다. 이날 하늘은 연무로 뿌연 상태였고, 맨눈으로 보았을 때 구름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P1080249.JPG 

P1151141.JPG 


네 번째, 다시 하늘입니다. 해가 보이는 쪽에서는 차이가 더 큽니다.


P1080250.JPG 

P1151142.JPG 


다섯번째, 눈 속의 배추입니다.


P1080252.JPG 

P115114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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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명은 XE 1.4.10을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XE에서 새글 위젯을 쓰면 윈치않아도 첨부파일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없애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XE의 파일 2개만 수정하면 됩니다.


(1) document 모듈 수정

XE가 설치된 디렉토리에서 document.item.php 파일을 수정합니다. XE 모듈 가운데 하나이므로, 아래 디렉토리에 해당 파일이 있습니다.


xe/modules/document/document.item.php


이 파일에서 위젯에 쓸 함수를 새로 만들어줍니다. 아래 내용을 파일에 추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function getExtraImages2($time_interval = 43200) {
            if(!$this->document_srl) return;

            // 아이콘 목록을 담을 변수 미리 설정
            $buffs = array();

            $check_files = false;

            // 비밀글 체크
            if($this->isSecret()) $buffs[] = "secret";

            // 최신 시간 설정
            $time_check = date("YmdHis", time()-$time_interval);

            // 새글 체크
            if($this->get('regdate')>$time_check) $buffs[] = "new";
            else if($this->get('last_update')>$time_check) $buffs[] = "update";

            return $buffs;
           
        }

        /**
         * @brief getExtraImages2로 구한 값을 이미지 태그를 씌워서 리턴
         **/
        function printExtraImages2($time_check = 43200) {
            if(!$this->document_srl) return;

            // 아이콘 디렉토리 구함
            $path = sprintf('%s%s',getUrl(), 'modules/document/tpl/icons/');

            $buffs = $this->getExtraImages2($time_check);
            if(!count($buffs)) return;

            $buff = null;
            foreach($buffs as $key => $val) {
                $buff .= sprintf('<img src="%s%s.gif" alt="%s" title="%s" style="margin-right:2px;" />', $path, $val, $val, $val);
            }
            return $buff;
        }


기존 함수를 수정하는 대신 함수를 새로 만들어준 까닭은 기존 함수를 여러 곳에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새 글 위젯 수정

새 글 위젯은 스킨만 고쳐주면 됩니다. 새 글 위젯의 스킨은 xe/widgets/newest_document/skins 에 있습니다. 스킨 디렉토리 내부에 있는 여러 디렉토리 가운데 현재 쓰고있는 스킨의 파일을 수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blog_newest_document 스킨을 사용 중이라면, list.html 파일은 아래 주소로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xe/widgets/newest_document/skins/blog_newest_document/list.html


스킨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파일 가운데 list.html 파일만 고쳐주면 됩니다. 1번에서 새로 만든 함수를 쓰도록 바꿔주면 되는데요, 파일 내용 중에서


{$oDocument->printExtraImages($widget_info->duration_new)}


이 부분을


{$oDocument->printExtraImages2($widget_info->duration_new)}


로 고쳐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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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다.)

(6) 먼지제거유닛 제거

아쉽게도 GF1은 먼지제거필터가 적외선 차단 역할을 겸하고 있으므로 적외선 카메라 개조를 위해서는 먼지제거 필터를 없애야합니다.아래 사진에 붉게 표시한 3개의 나사를 풀어 고정쇠를 분리하고, 노랗게 표시한 접착부를 뜯어주면 먼지제거필터는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지제거필터 뒤쪽에 있는 동그란 고무링은 잘 보관해두세요.


ii1.jpg
 


(7) 센서뭉치에서 센서 분리

GF1의 로우패스 필터는 적외선 흡수를 겸하고 있으므로(적외선 감도를 3스텝 정도 떨어뜨립니다), 역시 제거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먼제 센서뭉치에서 센서를 분리해야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작은 화살표로 표시한 3개의 나사를 풀면 센서를 간단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i6.JPG


센서를 분리하면 센서 앞쪽에 파란 색의 로우패스 필터와 필터를 고정해주는 건정색 금속 스프링과 고무 지지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로우패스 필터(파란색 유리)만 뺴고 나머지 부품은 먼지가 없는 깨끗한 곳에 둡니다. 아래 사진 속의 부품이 로우패스 필터입니다.


lowpass.JPG 


(8) 부품 교체

이제 로우패스 필터와 먼지제거 필터를 미리 준비해 둔 부품으로 교체합니다. 먼지제거필터는 대체부품을 끼우지 않아도 별 상관이 없지만, 로우패스필터는 대체부품을 끼우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을 맞추지 못하게 되므로 반드시 대체 부품을 끼워야합니다(일부 줌렌즈는 초점이 맞기도 합니다만, 자동초점 실패 빈도가 꽤 높아집니다). 

부품은 마련에 관해서는 이전에 올린 글을 참고하세요. 글쓴이는 로우패스 필터와 먼지차단필터 모두 에드먼드옵틱스에서 만든 Anti-Reflection Coated High Efficiency Windows라는 소재로 대체재를 만들었습니다.


참고 :

1. 적외선 카메라 개조 - 적외선차단필터 대체재 찾기( http://blueedu.dothome.co.kr/xe/13292 )

2. 적외선 카메라 개조 - 부품 준비( http://blueedu.dothome.co.kr/xe/13346 )


로우패스 필터의 대체재는 원래의 로우패스필터가 설치되어 있던 것처럼, 고무로 된 지지대 안에 대체재를 넣고, 앞쪽에 금속 스프링으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그 다음 센서와 함께 센서뭉치에 넣어주면 되는데, 이때에는 지문이 필터에 묻지 않도록 수술용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잊지말고요. 교체후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PB230699.JPG


먼지제거필터의 대체재는 생략해도 사용에는 지장이 없지만 추후의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넣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의 먼지제거필터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먼지유입 방지용 고무링과 대체필터를 넣고 고정쇠로 고정하면 됩니다. 교체 후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P1111117.JPG 


(9) 조립하기

여기까지 했으면 주요한 작업은 끝났습니다. 이제 분해했을 떄와는 반대의 순서로 조립해주면 됩니다. 조립할 때에는 한 두 가지 정도만 조심해주면 됩니다.


- 셔터박스에서 길게 나온 전선의 처리

셔터박스 아래에는 길게 나온 선이 하나 있습니다. 이 선은 카메라 가장 아래쪽, 삼각대 고정부에 있는 가는 틈을 통해 주기판 뒷면으로 빠져나옵니다. 조립할 때 이 선을 엉뚱한 곳으로 통과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ii3.jpg 


- 셔터박스와 주기판을 더 쉽게 설치하기

주기판에 있는 고정나사 2개를 풀면 셔터박스를 설치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갛게 표시한 두 개의 나사를 푼 다음, 주기판을 살짜그 들어올려 져립해주면 셔터박스를 훨씬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ii5.jpg 


- 조립이 완전히 끝나기 전 전원을 켜고 먼지테스트를 합니다.

주기팜과 뒷반의 액정과 조작부 전선을 모두 연결하고 나면, 외부에 있는 20개의 나사를 다시 잠궈주기 전에 정상작동 여부를 시험해봅니다. 가조립 후 전체적인 작동과 센서의 먼지 유무 등을 테스트한 다음 조립을 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10) 끝

이제 조립이 끝났습니다. 즐겁게 적외선 사진을 촬영하면 되겠죠!


P11111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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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센서 앞쪽에 적외선 차단 장치를 갖추고 있어서 적외선 영역을 촬영할 수 없지만, 카메라에서 쓰는 실리콘 기반의 촬상소자는 대부분 700~1050(또는 1100)nm 사이의 근적외선 영역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외선 차단 장치만 제거하면 근적외선 카메라로 쓸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파나소닉 GF1 카메라를 적외선 카메라로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메라 분해

GF1 카메라는 납땜을 하여 연결해 놓은 부품이 없어서 분해와 조립이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합니다. 분해법은 간단한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조립 방법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분해하기 전 전원을 끄고 전지와 메모리를 카메라에서 분리해 놓는 건 상식입니다.


(1) 외부의 고정 나사 풀기

카메라의 상하좌우에 각각 4개씩, 모두 16개의 나사를 모두 풀어야합니다. 사진에서 표시한 나사를 모두 분리하면 됩니다. 위치에 따라 나사산의 폭과 길이가 다르므로, 어디에서 분리한 나사인지 표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i1.jpg 


(2) 앞면 나사 분리

앞면에 있는 4개의 나사도 분리하면 됩니다(사진에 표시한 것만). 렌즈 마운트부에 있는 4개는 그냥두세요.

i2.jpg 


(3) 앞뒷판 제거

20개의 나사를 모두 풀었으면 조심스럽게 앞판과 뒷판을 들어냅니다. 이때 너무 무리한 힘을 주지 말고 가볍게 열어야합니다. 뒷판에는 내부의 주기판과 연결된 3개의 전선이 있으니 특히 조심스럽게 작업하세요. 실수로 전선이 끊어지기라도 하면 매우 곤란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부분이 뒷판의 전선과 연결된 컨넥터입니다. 왼쪽부터 액정 백라이트(backlight), 액정 영상 신호 전달, 뒷면 조작부 신호전달 역할을 합니다. 분해 방법은 왼쪽의 두 개는 까만색 손잡이를 위로 들어젖힌 후 후 전선을 뽑으면 되고, 오른쪽에 있는 하나는 갈색 손잡이를 아래로 당긴 후 전선을 분리하면 됩니다.

앞뒷판을 제거하고 나면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에 있는 나사 하나를 풀어주고, 단자 보호 덮개를 지지해주는 부품을 떼어냅니다.


ir3.jpg
 


(4) 셔터박스 + 센서뭉치 분리

셔터박스, 센서와 주기판을 이어주는 전선을 분리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노랗게 동그라미로 표시한 6개의 컨넥터를 분리하면 됩니다. 모두 분리했으면 앞쪽의 셔터박스를 조심스럽게 빼냅니다. 주의할 부분이 하나 있는데, 주기판의 반대쪽에 센서뭉치와 주기판을 이어주는 전선이 하나 더 있다는 점입니다(사진에선 안 보입니다). 초음파먼지제거 모듈과 연결된 선인데요, 셔터박스를 카메라 앞쪽으로 꺼낼 때 조심스럽게 연결을 풀어주면 됩니다.


i4.jpg 


아래 사진의 왼쪽 아래에 있는 분홍색과 흰색 전선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주기판의 반대편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기판에서 분리할 때 노란색 커넥터를 잡고 천천히 분리해주면 됩니다.


i6.JPG


분리한 셔터박스+센서뭉치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P1111118.JPG


(5) 센서뭉치 분리

이제 셔터박스와 센서뭉치를 분리할 차례입니다. 셔터박스 뒷면에 있는 고정나사 3개를 풀어주면 센서뭉치와 간단히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3개의 나사를 풀면 됩니다. 고정나사를 풀고나면 용수철 3개가 나오는데,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분리한 셔터박스는 잘 보관합니다.


i7.jpg 


센서뭉치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i8.JPG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 ?
    오주열 2016.03.21 02:06 Files첨부 (1)

    적외선 카메라 참 흥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만 자신이 없습니다

     

     

  • profile
    창환 2016.03.21 21:08

    안녕하세요. 저도 특별한 제작도구가 없이 사포로 갈면서 만든지라 전문적인 가공은 어렵습니다. 특히 컴팩트 기종은 부품을 작게 가공해야하기 때문에 부품 수급도 어렵고 가공도 까다롭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창환 2016.04.03 12:52

    미국에는 일반 카메라를 적외선카메라로 개조해주는 서비르를 하는 곳이 여러 곳 있습니다.

    http://www.lifepixel.com/ 

    여기도 그런 곳 중 하나이고요. 이용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
    오주열 2016.04.21 05:03

    NIkon  Lens DX 18mm-55mm 3.5~5,6

    이 랜스로 적외선 개조 할수는 있는지요

  • profile
    창환 2016.04.23 10:01

    적외선 카메라로 개조하는 작업은 바디 쪽에서 합니다. 바디 쪽에서 개조하고 나면 어느 렌즈든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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