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로 관측한 화성입니다.
시상이 좋았던 9월 27일에는 6cm 망원경으로 촬영을 하느라 6인치 망원경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음 날 촬영을 했는데, 아쉽게도 시상은 전날보다 나빴습니다. 그래도 하늘 높이 떠오르는 덕에 그럭저럭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애초 목표로 했던 올림푸스산과 매리너스 협곡 인근의 구름은 흐릿하게나마 담겼습니다.
6인치로는 이 정도로 관측된다 정도의 느낌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촬영 일시: 2020. 9. 28. 23:28 KST
- 촬영 장소: 서울 양천구
- 망원경: Celestron C6 XLT + Skywatcher 2x Barlow
- 가대: AZ-GTi 경위대
- 카메라(CCD): ASI224MC
- 촬영 노출: 2분(15ms), 상위 30% 합성, 최종 처리 후에 200%로 확대
화성(Celestron C6XLT)
다음 사진들은 전날 밤(27일)에 구경 6cm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시상이 무척 좋았던 까닭에 6cm 망원경으로도 제법 선명한 관측이 가능했습니다.
이전(2020. 6. 28.)에 같은 장비로 찍었던 사진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선명합니다.
굴절망원경으로 촬영하다 보면 느끼는 점은 확실히 색 재현이 반사굴절식(슈미트 카세그레인이나 막스토프 방식)에 비해 더 쉽다는 점입니다. 대구경 굴절을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http://blueedu.dothome.co.kr/xe/photoPublic/26847
- 촬영 일시: 2020. 9. 27. 21~22시 무렵(KST)
- 망원경: 자작 60mm 굴절망원경 + Bresser 3x Barlow
화성입니다. 6인치와 6cm의 차이는 확실합니다. 그래도 극관과 큰 무늬는 보입니다. 마침 두 사진에 비슷한 면이 찍힌 덕에 직접 비교가 가능합니다.
목성입니다. 구경 한계가 있긴 하지만 오밀조밀 세부 구조가 잘 드러납니다. 시상이 좋지 않을 때와 비교해 훨씬 선명하게 찍힌 것을 보면, 작은 망원경도 시상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성입니다. 카시니 간극은 6cm 망원경으로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입니다. 아무래도 멀리 있는 행성 관측에는 큰 망원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