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m 망원경을 만든 후 장마 탓에 밖으로 꺼낼 일이 드물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잠시 하늘이 열린 틈을 타 촬영했습니다.
구름이 걷히긴 했지만 옅은 안개와 엷고 높은 구름 탓에 촬영에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시상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었고요.
그래도 시험 삼아 촬영해 보았습니다.
상현을 찍은 사진은 이전에 다른 60mm ED 망원경(솔로몬 EDP60)과 위상이 같으므로 해상도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렌즈 소재나 기계적 만듦새가 솔로몬 쪽이 뛰어난 까닭에 해상도가 높긴 합니다만, 촬영 조건 역시 솔로몬 망원경을 쓸 때 훨씬 좋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나중에 날씨가 좋아지면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60mm로 촬영한 반달(2018.7.20.)
다음 조건은 두 사진이 같습니다.
- 촬영 장소 : 서울 양천구
- 망원경(경통) : 60mm ED(F5.5)
- Bresser 3x 확대렌즈
- 가대(삼각대) : 스카이워처 AZ-GTi 경위대
- 카메라(CCD) : ZWO ASI224MC
(1) 상현
- 촬영 일시 : 2020.6.28. 23:14(KST)
(2) 상현망간
지름 3~7km 정도의 작은 운석공이 늘어선 운석공열(Stadius Crater 지역)도 흐릿하게 찍혔습니다. 코페르니쿠스 운석공과 에라토스테네스 운석공 사이에 있습니다.
- 촬영 일시 : 2020.6.28. 23:14(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