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클럽에 올렸던 사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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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얀 32'라고 부르는 플래시입니다.
디지털카메라와 필름 카메라에 같이 쓸 수 있는 저렴한 플래시를 찾다가 평이 좋아 구입하였습니다.
두 개의 플래시 유닛이 달려 있으며 가이드 넘버는 30~40 사이로 보입니다.
주 유닛은 상하 좌우 회전되고 보조 유닛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조사 각도는 28~85mm 사이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부속으로 반사판과 확산판 하나, 설명서, 플래시 가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광량은 자동 1(f2.8), 자동 2(f5.6), 전체, 1/16 이렇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동 1은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자동 2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사용할 때 쓰라고 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자동 조절 모드에서 발광량은 비교적 정확하게 조절합니다.
보조 유닛은 그냥 작동 여부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요.
전체적 성능은 비교적(가격을 생각할 때) 좋은 편입니다.
다만 빛퍼짐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통상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빛퍼짐 예제 사진은 카메라 렌즈를 35mm로 찍은 것입니다.
카메라의 초점 거리는 바꾸지 않고 플래시의 조사각만 바꾸어 가면서 촬영하였고요.
조리게 수치와 셔터 속도는 모든 사진에서 똑같습니다(F3.2, 1/250s).
플래시 발광량은 1/16으로 두었습니다. 보조 플래시 유닛은 꺼 두었고요.
'직광'은 확산판 없이, '확산판 1'은 확산판을 똑바로 끼우고 촬영하였으며 '확산판 2'는 확산판을 거꾸로 끼우고 촬영하였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빛퍼짐은 좋지 않은 편입니다.
빛퍼짐의 불균일함은 플래시의 조사각을 좁게 설정했을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2개의 밝은 줄이 생깁니다. 통상적인 촬영에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촬영 결과로 보아 28mm 렌즈를 쓸 경우 사진의 가장자리가 상당히 어둡게 찍힐 것으로 보입니다. 카메라의 초점 거리가 35mm이고 플래시의 조사 각도는 28mm로 해두었는데에도 주변부가 어둡게 찍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