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서 국회 선진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회 내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한나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진화 법안은 더 큰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언론에 대한 태도로 그렇고, 싱가포르식의 일당 독재를 역할 모형으로 삼고 있는 것일까요?
여,국회법 개정 추진…국회 선진화 방안 '동상이몽'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091107211207928&p=sbsi
학교 다닐 때 싱가포르는 대단히 깨끗하고 청렴한 선진국으로 배우잖아.
침 뱉으면 벌금 몇 십만원이라서 거리도 깨끗하고 외화도 잘 벌고 하는 나라!
그 이면에 독재 지도자와 독재에 별 항거할 필요성도 못 느끼는 무기력해진 국민이 있단 것.
그걸 알고나서 좀 충격이었다.
우리가 아는게 얼마나 한정적인가...
언론학에 '제 3자 효과'라는게 있거든.
언론이 아무리 헛소리를 떠들어도 나는 분별력이 있어서 상관없는데 '나 말고 딴 사람'이 걱정이라 하는 거.
미디어 선진화 법을 우습게 아는 사람 중 일부는 제 3자 효과에 빠져있을지 모르겠다.
선생과 미디어가 말해 주지 않는 싱가포르의 정치는 전혀 모르고 지냈던 것처럼
국회 선진화 법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 같은 선진화 법이니까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