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목성, 천왕성, 달(2021. 10. 17.)

by 창환 posted Oct 1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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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이 추워졌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투명한 하늘이라 촬영을 했습니다. 행성철이 얼마 남지 않기도 했고, 새로 구한 바로우렌즈 성능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망원경은 시상이 좋지 않을 듯해서 휴대가 편한 C5로 정했습니다.

 

시상은 예상대로 나빴습니다. 그러나 순간순간 꽤 괜찮은 상태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짧긴 했지만, 시상이 좋아진 시점만 모으면 꽤 괜찮게 찍히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카메라의 노출 시간을 가능한 한 짧게 줄여서 대기의 영향을 줄이고 프레임을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합성할 때에는 품질이 뛰어난 사진만 쓰도록 기준을 평소보다 높였습니다.

 

결과물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선명하게 나왔습니다.

바로우렌즈도 기존에 쓰던 것보다는 성능이 나아 보입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은 이프랑티스 2배 바로우였고, 새로 구한 것은 Baader Hyperion 2.25배 바로우입니다. 중고로 구입한 까닭에 가격은 기존 것과 비슷합니다.

 

망원경을 밖에 꺼내자마자 바로 촬영을 했는데, 경통 냉각이 되지 않은 첫 30분 정도는 화질 저하가 상당해서 나중에 찍은 것만 올립니다. 달 사진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면 좋습니다.

 

 

- 촬영 일시: 2021. 10. 17. 22~23시(KST)

- 촬영 장소: 서울 양천구

- 망원경: Celestron C5 XLT

- 보정렌즈: Baader Hyperion 2.25배 바로우렌즈

- 가대: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224MC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PIPP

 

 

Ju_2021-10-17-1314.jpg

목성입니다. 이오가 목성 앞을 돌아나가며 본체에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대적반은 없지만, 줄무늬는 나름 잘 보입니다.

 

2021-10-17-1256_4-Planet_l4_ap88_conv_pipp.gif

1분 정도 간격으로 촬영한 8장을 이어서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세부를 과하게 살렸더니 노이즈가 많습니다.

 

Uranus-2021-10-17-1308.jpg

천왕성입니다. 세부를 촬영하기엔 너무 작습니다. 그래도 파란색은 진하게 보입니다.

 

Moon-2021-10-17-1242.jpg

코페르니쿠스 운석공입니다. 4장을 합쳤습니다.

 

Moon-2021-10-17-1250.jpg

달의 북쪽 극지역입니다. 왼쪽 아래의 평원지대는 추위의 바다입니다. 2장 모자이크입니다.

 

Moon-2021-10-17-1318.jpg

습기의 바다 지역입니다. 북쪽 경계에 있는 가상디 운석공이 눈에 띕니다. 3장 모자이크입니다.

 

Moon-2021-10-17-1328.jpg

비의 바다입니다. 플라톤 운석공은 바닥이 평평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그만 구덩이가 여럿 있습니다. 바다에 솟은 작은 산들도 눈에 띕니다. 2장 모자이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