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환2015.04.06 08:30
안녕하세요. 구입하신 망원경은 실제로 사용해 본 적이 없어 정확한 성능은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요즘 생산되는 망원경들의 성능을 볼 때, 기본기는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2mm 구경이면, 행성은 제법 상세한 관측이 가능합니다. NexStar 102 SLT 사양으로 미루어보아 고배율 관측 시 색수차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날씨만 좋으면 달은 지름 10km 내외의 구조를 관측할 수 있고, 금성과 수성은 위상 변화를 제법 자세히 관측할 수 있습니다. 목성은 3~4개의 줄무늬와 대적점, 4대 위성은 무리 없이 관측 가능합니다. 토성도 고리와 카시니 간극, 표면의 커다란 줄무늬, 밝은 위성 4~5개 정도 볼 수 있습니다. 화성은 극관과 대략적인 지표의 무늬 정도까지는 보이고, 해왕성이나 천왕성은 원반 모양응 확인하는 정도의 관측이 가능합니다.
성운, 성단, 은하는 관측지의 환경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도시 중심가에서라면 그냥 밝은 성단을 확인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합니다. 아주 맑은 날이라면 M57이나 M42처럼 표면광도가 높은 일부 성운을 흐릿하게 볼 수 있긴 합니다. 교외로 가면 훨씬 좋아지는데, 6~7등급대의 구상성단은 둥글고 흐릿한 솜뭉치처럼 보이고, 산개성단은 7~8등급짜리도 제법 멋있게 보입니다. 성운은 단순히 전체 밝기 보다는 크기와 표면광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경험으로 보아 M104는 작은 삼각형 모양의 흐릿한 솜털처럼 보이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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