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에서 별을 보기가 힘들죠.
천문의 해 한국위원회와 연세대학교에서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밤하늘의 밝기를 조사해 본 결과 서울 압구정 지역의 하늘이 파주시 법원읍의 하늘보다 22배 정도 밝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 문래동의 밝기가 16.16등급이라는데, 예상보다는 어둡다는 느낌이 듭니다. 파주시 법원읍의 밝기는 19.58등급이라고 하고.. 아마도 주변에서 오는 가로등이나 간판의 불빛을 가리고 측정을 해서 이런 밝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완전히 어두운 밤하늘의 밝기가 대강 21.9등급 정도이니까 파주시 법원읍의 하늘은 이상적인 경우보다 2.3등급이 밝네요. 비율로 따지면 8배 조금 넘게 밝은 것이 되고. 강원도 산간 지역이나 경북 북부 내륙의 하늘 밝기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서울 압구정동의 밤은 파주시보다 22배 밝다(이재원 기자, 파이낸셜 뉴스)
서울 빛공해 심각하다
*참고로 밤하늘의 밝기는 하늘 1제곱초의 밝기로 표시합니다. 단위는 등급/초2(magnitude/arcsecond2)를 씁니다. 사람의 눈에 민감한 빛을 기준(주로 녹색 빛)으로 하고요.
밤하늘이 완전히 어둡지 않은 까닭은 주로 대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밤에도 대기는 빛을 냅니다. 대기 스스로 내는 빛(낮에 들뜬 상태가 된 분자가 바닥 상태로 돌아가면서 빛을 내기도 하고 우주선-cosmic ray-과 상호작용해서 빛을 내기도 하고 대기 분자들끼리 화학 반을을 하면서 빛을 내기도 합니다)이 대부분이고 햇빛이 공기를 통해 전달된 빛, 별이 하늘을 비추는 빛, 태양계를 떠도는 먼지들에 반사된 빛 등등이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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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http://en.wikipedia.org/wiki/Sky_bright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