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6cm와 6인치 망원경으로 본 달(2022. 2. 10.)

by 창환 posted Mar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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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로버 60mm 망원경을 들인 김에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스카이로버 60mm 망원경은 이전에 쓰던 자작 60mm 망원경보다는 광학성능이나 기계 성능이 더 좋습니다. 아무래도 렌즈 소재가 업그레이드되다 보니 색수차도 훨씬 줄어들고(FK-61 => FPL-53), 포커서도 훨씬 튼튼하고 정밀해서 좋네요. 무게가 2배로 늘어난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C6 망원경은 휴대성이 뛰어난 C5에 밀려 자주 쓰진 않았는데, C5를 정리한지라 앞으로는 자주 쓰게 될 듯 합니다. 6cm 망원경과 비교하면 확실히 분해능이 뛰어납니다. 아무리 고급 굴절이라 해도 구경 앞에는 장사가 없죠. 

 

사진을 눌러서 크게 보면 더 좋습니다.

 

- 촬영 일시: 2022. 2. 10. 21~22시 무렵(KST)

- 촬영 장소: 서울

- 망원경: 스카이로버 60mm ED(전체), 셀레스트론 C6 XLT(확대)

- 보정렌즈: Svbony 3배 바로우렌즈(전체), ES 2배 익스텐더(확대)

- 가대: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224MC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2022-02-10-1142_moon.jpg

6cm 망원경으로 촬영한 달 전체 사진입니다. 전체 사진을 찍기에는 소구경 망원경이 편합니다. 

 

여기서부터는 6인치(15cm)입니다.

 

2022-02-10-1221_copernicus.jpg

코페르니쿠스 주변부인데, 주변에 작은 운석공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2022-02-10-1234_aristoteles.jpg

아리스토텔레스(가운데 왼쪽, 큰 것)와 에우독소스, 버그 운석공입니다. 위상만 잘 맞추면 달 표편에서 가장 구도가 잘 나오는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2022-02-10-1223_plato.jpg

플라톤 운석공 내부에 있는 작은 운석공과 알프스계곡 안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가 눈에 띕니다.

 

2022-02-10-1239_alphonsus.jpg

알폰수스 삼형제와 남쪽 지역입니다. 뽀로로 얼굴이 보입니다. 

 

2022-02-10-1243_tycho.jpg

클라비우스는 내부에 늘어선 작은 운석공이 유명합니다. 티코는 긴 빛줄기가 유명하지만, 본체만 확대해서 찍으면 좀 평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