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로버 60mm 망원경을 들인 김에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스카이로버 60mm 망원경은 이전에 쓰던 자작 60mm 망원경보다는 광학성능이나 기계 성능이 더 좋습니다. 아무래도 렌즈 소재가 업그레이드되다 보니 색수차도 훨씬 줄어들고(FK-61 => FPL-53), 포커서도 훨씬 튼튼하고 정밀해서 좋네요. 무게가 2배로 늘어난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C6 망원경은 휴대성이 뛰어난 C5에 밀려 자주 쓰진 않았는데, C5를 정리한지라 앞으로는 자주 쓰게 될 듯 합니다. 6cm 망원경과 비교하면 확실히 분해능이 뛰어납니다. 아무리 고급 굴절이라 해도 구경 앞에는 장사가 없죠.
사진을 눌러서 크게 보면 더 좋습니다.
- 촬영 일시: 2022. 2. 10. 21~22시 무렵(KST)
- 촬영 장소: 서울
- 망원경: 스카이로버 60mm ED(전체), 셀레스트론 C6 XLT(확대)
- 보정렌즈: Svbony 3배 바로우렌즈(전체), ES 2배 익스텐더(확대)
- 가대: AZ-GTi 경위대
- 카메라: ZWO ASI224MC
- 소프트웨어: ASICap, AutoStackkert 3, Photoshop
6cm 망원경으로 촬영한 달 전체 사진입니다. 전체 사진을 찍기에는 소구경 망원경이 편합니다.
여기서부터는 6인치(15cm)입니다.
코페르니쿠스 주변부인데, 주변에 작은 운석공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운데 왼쪽, 큰 것)와 에우독소스, 버그 운석공입니다. 위상만 잘 맞추면 달 표편에서 가장 구도가 잘 나오는 지역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플라톤 운석공 내부에 있는 작은 운석공과 알프스계곡 안쪽에 있는 작은 골짜기가 눈에 띕니다.
알폰수스 삼형제와 남쪽 지역입니다. 뽀로로 얼굴이 보입니다.
클라비우스는 내부에 늘어선 작은 운석공이 유명합니다. 티코는 긴 빛줄기가 유명하지만, 본체만 확대해서 찍으면 좀 평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