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나로호 발사 당시의 MBC 뉴스 영상)
성공했으면 좋았겠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해 버렸네요.
내년 5월에 다시 발사를 한다니 그 때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나로호 발사에 관한 교과부 관료들의 발표입니다.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윗선을 의식해서인지,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발표를 했다는 부분인데,
처음부터 알고있는 그대로를 발표했으면 더 나았을 것입니다.
예전부터 한국의 국책 연구소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일반에게 정보가 잘 공개되지 않는다는 부분 때문에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소인만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항우연 홈페이지와 미국의 NASA, 유럽의 ESA 홈페이지와 비교해 보면 정말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NASA나 ESA의 홈페이지에서는 진행 중인 계획, 지난 계획, 미래의 계획 등을 일목 요연하게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앞으로 어떤 전망을 가지고 집행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항우연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KSLV-1의 자세한 사양조차 알 수 없습니다. 미래나 과거의 계획에 대한 정보는 거의 얻을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항우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거의 알 수 없는 것이지요.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정말로 엄청나게 모자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