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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지도: 달력

by 창환 posted Feb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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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 : 시간의 지도: 달력
지은 이: E.G.리처즈(E.G.Richards), 이민아 옮김
펴낸 곳 : 까치
ISBN: 89-7291-360X


전세계에서 쓰는 또는 쓰이던 여러가지 달력에 대하여 가장 종합적으로 서령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부분에 해당하는 제 1부는 달력이 성립되는 과정에서 필요했던 이론적 배경을 주로 천문학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세계의 여러가지 달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전 세계의 주요 문명에서 사용된 달력은 거의 포괄하고 있습니다. 설명도 비교적 자세한 편으로, 세계의 달력 여러가지 체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천문학적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류가 종종 보인다는 점인데요, 아마도 번역의 문제일 것으로 추정됩니다(원문을 확인하지 못했으므로 확실한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책을 지은 E.G.리처즈는 『Explanatory supplement to the astronomical almanac』 제 15장에서 세계의 여러가지 달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과 이 책의 내용을 비교해봤을 때 이 책의 오류는 번역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문학 전문가가 번역에 참여하지 않은 건 아쉬운 점입니다. 아래에 몇 가지 오류에 대한 수정 사항을 실어놓았으니 참고하세요.


<차례>

서론

제1부 달력의 이론적 배경

  제1장 달력

  제2장 천문학적 배경

  제3장 시간과 시계

  제4장 문자와 도서관

  제5장 숫자와 산수

  제6장 가지각색 달력들

  제7장 달력개혁

제2부 세계의 달력

  제8장 제2부의 서론

  제9장 선사시대의 달력들

  제10장 바빌로니아와 근동의 달력

  제11장 이집트력

  제12장 중국과 동아시아의 달력들

  제13장 인도의 달력들

  제14장 마야와 아즈텍의 달력들

  제15장 유럽의 네 가지 달력들

  제16장 로마력과 율리우스력

  제17장 유대력

  제18장 이슬람력과 바하이력

  제19장 그레고리력

  제20장 프랑스의 혁명력

  제21장 일주일

제3부 부활절

  제22장 부활절의 역사

부록 1 천문학 계수

부록 2 일주일의 요일 이름

부록 3 프랑스 혁명력의 요일 이름

용어해설

참고문헌

역자후기

색인


<책 내용의 오류>

36쪽 중간쯤 : 북극성 거리가 -180도가 넘는 별들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 북극성 거리가 180도가 넘는 별은 없음.
37쪽 중간쯤 : 손목시계와 해시계의 시간차를 오차라고 하는데, 많게는 16분에서 17분에 달한다.
 → '오차'는 '균시차'로 써야함.
41쪽 표 2.2 설명에서 : 기원전 6650년에서 기원전 100년 사이에는 새 별자리의 이름이 지정되고 태양과 일치되는 시간 간격이 약 2,150년이었을 것이다. 세번째 변화 뒤로는 황도대 12궁 전체가 (30도씩) 태양과 만났다.
 → 내용의 의미가 불분명함. 원문 대조 필요.
47쪽 표 2.3 설명에서 : 오차 0.00001초. 1년의 길이는 (중략) 니케아의 히파르코스 시대 이래로 해마다 약 0.00014일(12초)씩 짧아지고 있다.
 → 오차 0.00001초의 의미가 불분명, 그 다음 이어지는 설명은 오역으로 보임. 책 내용대로라면 '히파르코스 시대 이후로 현재까지 약 0.00013일 짧아졌다'가 되어야함. 
54쪽 중반 : 망원경는 한참이 지난
 → 단순한 오타임. 망원경은.
59쪽 하단 : 율리우스력 번호로 2,451,545.25가 된다.
 → '율리우스력 번호'는 율리우스적일이 되어야 함.
81쪽 중간쯤 : 국제원자시(International Atomic Time:IAT)라고 부른다.
 → IAT는 보통 TAI라 부름.
107쪽 상단 : 하지만 각도의 단위로서 초(")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 각도의 단위로 사용함. arcsecond임.
108쪽 상단 : 다섯 종의 정면체
 → '정면체'는 정다면체가 더 정확한 표현임.
181쪽 하단 : 칙령을 발포하기에 이른다
 → 발표의 단순 오타.
206쪽 하단 : 진나라의 시황제(기원전 221년-201년)는 시간이 흐르면 1삭망월을 뒤로 옮겼고
 → 세수의 이동을 뜻하는 것이르로, '흐르면'은 '흐르면서'로 쓰는 게 더 적합.
215쪽 표 13.2 설명 부분: **오차는 1항성년의 추정값인데, 실제 회귀년보다 1일 빠르다.
 → 부정확한 설명임. 같은 시간길이로 나타내면 항성년과 회귀년의 차이는 하루가 아님.
223쪽 하단 : 이 천체와 실제 천체의 차이를 '근점이각'이라고 하는데,
 → 부정확한 번역일 가능성이 높음. 근점이각은 보통 춘분점과 공전하는 천체의 근점 사이의 각도를 가리키며,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은 아님. 영어로는 anomaly라고 씀. 번역문은 문장 자체가 불명확하며('이 천체'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음), 원문대조가 필요함.
229쪽 하단 : 우오는 우이날의 두번째 날 이름이고,
 → 우오는 두번째 우이날의 이름임. 
260~261쪽 달 이름 노래 : 퀘이커 교도는 비기독교적인 달 이름을 피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달 이름을 외는데 썼던 노래를 인용하고 있으나 번역문으로는 앞서 소개한 노래와의 차이를 알 수 없음. 원문은 달 이름이 다른 형태로 나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번역과정에서 그 차이가 사라져 본문의 내용을 알아차릴 수 없는, 무의미한 단어의 나열이 되고 말았음. 원문을 소개해 주는 것이 나았을 것으로 보임. 참고로 퀘이커 교도들은 이교도 문화에서 유래된 달 이름을 피하기 위해 달 이름을 아라비아 숫자로 표현한다고 함. 1월-First month, 2월- Second month...
270쪽 하단 : 따라서 10할라크는 우리가 사용하는 초로 3초에 해당한다.
 → 3할라크는 우리가 사용하는 초로 10초에 해당함.
276쪽 중간쯤 : 마찬가지로, 앞 해가 윤년(즉 13달)이고 현재 해의 몰라드가 월요일이 된 지 9시간 589할라크 만에 발생한다면, 앞 해의 몰라드는 화요일의 오후가 되어 2일을 유예하여야 한다.
 → 오역으로 보임. 계산법은 설명과 다르며, 원저자가 쓴 다른 책의 내용과도 차이가 있음. 원문 대조 필요.
380쪽 중간쯤 : 율리우스력 연대
 → 율리우스 적일임. 영어로는 Julian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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